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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2위도 마스터스 챔피언도 짐쌌다

도널드·매킬로이 등 2R 탈락

세계랭킹 1ㆍ2위도, 마스터스 챔피언도 모두 2라운드를 마치고 짐을 쌌다.

지난해 US 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이틀 합계 10오버파 150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최근 5개 대회에서 4번째 컷오프를 당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AP 통신은 '차세대 타이거? 아직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스가 너무 어렵게 세팅됐다"는 매킬로이의 말을 인용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1오버파로 컷오프 됐다. 정교한 플레이로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그는 "실망스럽다.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버바 왓슨(미국)도 커트라인인 9오버파에 걸려 체면을 구겼다.



한편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종전의 US 오픈 컷 기준이던 '10타 룰(선두와 10타 차 이내 선수 3라운드 진출)'을 폐지했다. 이번 대회 커트라인은 공동 60위 이내로 결정됐다. 한국계 양용은ㆍ배상문ㆍ이동환ㆍ제임스 한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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