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에는 브라질, 남아공, 불가리아, 터키 등 개발도상국 16개국 18명이 참여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과 대덕특구 조성·운영 노하우, 특구 내 기업육성지원 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연수생들은 또한 특구내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아울러 특구내 기업인 윙쉽테크놀러지를 초청해 기업육성의 성공사례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현장감 있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경험도 공유한다.
특구진흥재단은 과학기술단지를 기반으로 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특구 조성 및 운영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 프로그램은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11회에 걸쳐 57개국 213명이 참가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교육·연수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현지에 한국형 과학기술단지 모델을 직접 적용하는 51만5,000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특구진흥재단은 57개국의 수료생 네트워크를 활용, 지난해부터 2회에 걸친 현지 세미나 등을 통해 브라질과의 수출계약 체결 등 특구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이 대덕특구 모델 전수교육을 통해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 및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과학기술단지간 기술교류 활성화 등 연계 성과도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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