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3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날 뮌헨전은 구자철이 지난달 말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옮긴 뒤 치른 첫 경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2골을 내줘 1대2로 졌지만 구자철은 디펜딩 챔피언 뮌헨을 맞아 강한 인상을 남겨 부활 조짐을 보였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리그 5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듯 두 차례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고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 선수인 공격수 지동원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으나 골이나 도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왓퍼드전에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갔으나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고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도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도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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