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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금융위 등 자체감사 부실기관 점검
입력2011-09-15 17:23:47
수정
2011.09.15 17:23:47
감사원은 금융위원회 등 지난 8월초 자체감사활동이 부실한 곳으로 지적된 3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 운영 실태에 관한 예비 조사 및 실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실 감사의 개선 대책에 대한 이행 실태 여부와 부정ㆍ비위 행위에 대한 미온적 처리 및 감사권한 남용 여부, 감사 결과 사후 관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올 하반기에도 교육ㆍ권력ㆍ토착 등 3대 비리 척결을 위한 공직 감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비리의 경우 특별조사국에서 공사ㆍ납품계약, 학사운영 등 각 분야별로 특화된 감사단(4~5개)을 투입,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고위직 및 토착 비리에 대해서도 해당 실ㆍ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16일 146개 기관의 자체감사 책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자체감사관계관회의’를 개최해 ▦감사원과 자체감사기구간 역할 분담의 중요성 ▦내실있는 자체감사활동 ▦확고한 공평무사 원칙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자체 감사 활동 우수 기관 13곳 및 직원 22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통계청 등 4개 우수기관의 사례 발표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양건 감사원장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복잡다기한 행정현실에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자체 감사 기구에 의해 자율 통제가 이뤄진다면 자체 감사 기구 역량을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자체 감사 활동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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