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기업 139개 업체, 외국인 투자기업 11개 업체 등 총 150개 기업을 유치, 3조 2,426억 원의 투자와 8,03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아로케미㈜를 비롯한 외국 기업 11개 기업체에서 1조 396억 원을 투자해 외자 유치 부문에서도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실적의 이면에는 그 동안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철저한 기업수요 분석과 맞춤식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입지를 적기에 공급함은 물론 산업단지 기반시설비 지원 등 적극적인 유인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전략산업 중심의 해외투자유치단 파견(5회), 국내외 투자설명회 개최(3회), 지역발전 주간 및 외국인 투자포럼 참가(2회) 등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을 벌였다.
지난해 유치된 150개 업체는 길천(2차), 신일반, 매곡2ㆍ3차, 중산2차 등 일반산업단지에 113개 업체, 울산ㆍ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에 34개 업체, 울주군 삼남면 등 개별입지에 3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울산시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지난 2006년 28개 업체 2조 9,986억원을 비롯해 2007년 85개 업체 8,020억 원, 2008년 13개 업체 2조 4,597억 원, 2009년 56개 업체 1조 9,890억 원, 2010년 49개 업체 7,509억 원 등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울산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준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최상의 성공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울산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은 만큼 부족한 공장 부지를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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