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초 구성된 부산은행 전화금융사기 특별전담반이 고객 예금 지킴이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전담반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부산은행을 통해서는 전화사기가 절대 성공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전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니터에 자동으로 뜨는 전화금융사기 의심계좌를 하루600여건 검색한다. 사기범들은 대포통장으로 이체한지 5분 안에 인출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부산은행은 폰뱅킹과 대포통장 등 8가지 범주에 따라 의심계좌를 자동으로 화면에 뜨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폰뱅킹을 개설한 지 3일내에 600만원이하 금액을 다른 은행 여러 계좌로 송금하면 전화금융사기피해 사례로 판단하고 주소지가 서울인 사람이 부산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통장은 대포통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이 시스템이 읽어낸다.
부산은행은 이같은 노력으로 2012년도 1월 부터 10월말까지 총 62건에 12억 4,000만원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켜냈다.
전화금융사기 업무를 총괄하는 최현태 검사부장은 “범죄유형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다양화되어가고 있지만 부산은행 전화금융사기 대응 특별전담반은 검색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개선해서 고객님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부산은행이 자랑하는 ‘전화금융사기 대응 특별전담반’팀원들. 사진제공=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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