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과 남양주시 예봉산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사 임직원과 국내 전체 현장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례없는 혹한을 싸워 이기듯 쌍용건설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다"며 "반드시 회사의 강점인 해외사업과 고난도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매각작업이 연이어 실패하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후 ▦전무급 이상 퇴진 ▦임원 50% 구조조정 ▦기존 6본부 41부 6팀을 28팀으로 축소 ▦상여금 200% 삭감 ▦모든 경비 50% 절감 ▦직원 30% 인력 정예화 등 고강도 자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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