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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IMF 재원 확대 합의

세계 주요 20개국(G20)이 유럽의 채무위기 해소를 돕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대에 합의할 것이라고 로이터와 블룸버그·AFP통신 등 주요외신들이 G20 참가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IMF 재원 확대를 위해 내년 하반기께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지분을 늘리는 방안을 채택해 G20 공동선언문에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G20 공동선언문에는 회원국들의 동의가 있으면 IMF 재원 확대에 대한 일시적 조치를 영구적 조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MF의 가용 재원은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유로존 위기 해결에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회원국들이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IMF 회원국들의 지분 규모와 비율에 따라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G20은 세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대규모 적자국은 재정 건전화를 약속하고 무역흑자국은 국내 수요를 증진시키도록 하는 방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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