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신길동의 ‘사러가시장’이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진지구)의 중심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사러가시장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해 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이란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창의적인 건축 개발안을 반영해 계획을 결정하는 구역으로 건물 높이나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러가시장에서는 소매시장ㆍ병원과 업무시설 등 권장 용도에 맞는 건물을 지을 경우 최고 높이 80m, 최고 용적률 500%까지 허용된다. 시는 또 사러가시장 개발에 맞춰 이면도로 폭도 늘리고 신길로와 가마산길 교차로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도 확보하도록 했다. 신길뉴타운(146만8,936.7㎡)은 영등포 부도심과 여의도에 인접한 서남부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지난 2006년 12월 지정됐다. 사러가시장은 이 가운데 신길동 255-9번지 일대 8,708㎡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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