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광역화장장 조성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2일 화성시 숙곡리에 건설 예정인 ‘화성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광역화장장)’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2016년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 심의를 열고 화성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에 대해 ‘건축물의 높이를 2층 이하로 하고, 경사도와 주변 수목 등을 고려해 지상에서 돌출되는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하라’고 전원 합의 의결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어 인근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화성 함백산메모리얼파크를 국도 39선과 직접 연결하도록 했으며, 성묘시기 등 성수기에 대비한 주차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경기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를 담아 오는 6월 초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종 결정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서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진행했었다.
화성시는 부천·광명·안산·시흥시와 함께 총 사업비 1,212억원을 공동 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440기, 자연장지 3만8,200기 규모로 2017년까지 광역화장장을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화장장 예정지에서 2∼3㎞가량 떨어진 호매실 등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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