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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수시 2차 지원 늘어

작년 대비 9.4% 증가한 13만명<br>경쟁률은 12.54대1로 다소 줄어

지난 11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서울ㆍ수도권 대학의 수시 2차 접수에서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은 서울ㆍ수도권에 자리한 37개 대학의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원자 수가 총 13만75명으로 지난해 12만3,427명보다 9.4%(1만1,648명)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시내 17개 대학 수시2차 지원자는 지난해 4만311명에서 4만3,020명으로 6.7%(2,709명) 늘었다. 수도권 20개 대학의 수시 2차 지원자는 지난해 8만3,116명에서 9만2,055명으로 10.8%(8,939명) 늘어 서울 시내 대학보다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13.75대 1에서 12.54대 1로 다소 떨어졌다. 이는 수시2차 모집인원이 지난해 총 8,976명에서 1만772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경기대(서울)로 57명 모집에 2,010명이 지원해 3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61.00대 1의 경기대(수원) 일반학생전형 경찰행정학과였으며 학부는 42.35대 1의 경기대(서울) 일반학생 전형이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선택형 수능의 도입으로 정시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시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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