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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日여자골프 2년연속 상금왕

다이오 페이퍼 여자오픈 8위 올라 상금왕 확정…이지희는 시즌 2승

안선주(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안선주는 20일 일본 가가와현 엘리에어 골프장(파72ㆍ6,419야드)에서 끝난 다이오 페이퍼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8위 상금 250만엔을 보탠 안선주는 시즌 상금을 1억1,190만엔(한화 16억5,000만원)으로 늘려 남은 1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가 우승도 차지했다. 이지희(32)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송보배(25)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 1,800만엔을 거머쥔 이지희는 누적상금 9,411만엔으로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회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에서는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1위에 그쳤지만 누적상금 1억5,100만엔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지켰다. 배상문은 이날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에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오버파 215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시즌 4승째를 노렸던 배상문은 12언더파 201타의 무토 도시노리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올 시즌 누적상금 1억5,100만엔으로 2위인 이시카와 료(8,600만엔)와 3위인 다니구치 도루(8,500만엔)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은 남은 2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역전 허용 가능성을 남겨 두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배상문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6일간 펼쳐지는 퀄리파잉(Q)스쿨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김비오(21ㆍ넥슨)와 20일 끝난 Q스쿨 2차 예선을 통과한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등 156명이 겨뤄 25명만이 내년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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