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로존 크리스마스의 악몽 오나

佛등 15개국 신용등급 강등<br>S&P, 이번주 단행 가능성

프랑스 등 주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S&P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이는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프랑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고 이탈리아ㆍ스페인ㆍ아일랜드ㆍ벨기에ㆍ슬로베니아ㆍ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무디스는 벨기에의 국가등급을 'Aa1'에서 'Aa3'로 2단계 내렸다. 특히 S&P의 경우 5일 독일ㆍ프랑스 등 유로존 15개국을 '부정적 관찰(negative credit watch)' 대상에 올린 뒤 후속조치를 이르면 이번주 중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같은 최고등급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경우 유로화 가치 급락, 국채수익률 급등, 유럽증시 폭락 등으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의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정해졌다고 말하는 고위관료들이 많다"면서 "프랑스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같은 다른 AAA 국가의 등급도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0일 회의를 열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가 16일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내년 1월 말 긴급 소집하는 정상회의의 전초전 성격을 띠어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