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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12일 일본 효고현의 재팬 메모리얼GC(파71·7,12야드)에서 열린 뮤제 플래티넘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68-67-63-66)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적어낸 그는 박재범(33), 조민규(27), 브랜드 케네디(호주) 등 공동 2위(1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선두 박재범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박재범이 제자리걸음에 그친 사이 맹타를 휘둘러 역전극을 펼쳤다.
지난달 14일 JGTO와 원아시아 투어가 공동 주최한 싱하 타일랜드 오픈에서 2년9개월 만에 우승한 김경태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컵을 챙겼다. 우승상금 2,000만엔(약 1억8,000만원)을 받은 그는 시즌상금 1위(5,592만엔)를 달렸다.
한국(2007·2011년)과 일본(2010)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는 김경태는 JGTO 통산 7승(코리안 투어 4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 JGTO 한국선수 합작 승수는 3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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