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강원도 동해 해군 1함대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군 가산점 문제를 조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조만간 있을 당정협의에서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여당 내에서도 군 가산점 부활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황 대표의 언급은 군 가산점을 어떤 방식으로든 재도입하는 쪽으로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고위 회의에 이어 1함대 사령부에 소속된 광개토대왕함에서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특히 동북아를 중심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을 때는 무엇보다 안보와 국방이 최우선"이라며 "장병의 사기를 북돋고 뒷받침하는 데 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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