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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하천관리 기술 수출 잇달아

페루 리막강 댐건설 4,000억규모

알제리서도 3,000억대 사업 논의

K-Water가 하천관리 기술을 잇달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K-Water는 21일 "페루에서 총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리막강 댐건설과 수처리시설 공사 등 하천관리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며 "알제리에서도 70여개의 댐 통합운영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사업참여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 리막강 댐건설 사업은 수질개선과 용수공급 확대 등의 목적으로 내년 5월까지 댐과 수처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알제리 댐 통합운영 시스템 구축사업은 앞으로 5년간 70개 댐의 수문관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운영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알제리 정부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현재 사업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K-Water는 또 미얀마 에야와디강 하천정비 사업과 모로코 세보우강 종합관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미얀마 정부가 홍수방지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에야와디강 하천정비 사업을 발주했는데 지난해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또 모로코 정부가 홍수방지와 용수공급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세보우강 종합관리 사업을 발주했는데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ater는 6조원 규모의 태국 종합 물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해 태국정부의 짜오프라야강 등 25개 강 종합 물관리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 5월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유지된 상태"라며 "이르면 10월께 재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Water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앞으로 10년 내 해외수주 누적금액 100억달러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현재 해외수주 누적금액이 10억달러가량 된다"며 "태국 물관리 사업 등 규모가 큰 해외수주에 성공해 2023년에는 수주금액 누적 액수가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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