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재개를 예고한 서태지(사진)가 오는 10월 중순 컴백 공연을 확정해 5년 만에 공식활동에 나선다.
서태지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는 1일 "서태지가 새 앨범 9집 활동의 서막이 될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10월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발매한 8집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 이후 5년 만이다.
서태지 측은 이번 공연에서 9집 정규앨범을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신곡 외에도 데뷔 22주년을 맞아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너에게' 등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타이틀인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Christmas)와 핼러윈(Halloween)의 합성어로 새로운 음악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게 서태지 측의 설명이다.
서태지 측은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블록버스터급 공연을 준비했다. 소속사는 공연규모뿐 아니라 음향에 각별히 신경 썼음을 강조하며 "JBL 최상위 기종인 VTX스피커를 국내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주경기장에 설치할 계획인데 이 기종은 세계적인 록밴드 메탈리카가 월드투어 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세계적인 스피커 디자이너인 폴 바흐만이 방한해 직접 공연음향 디자인을 총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 내용은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seotaiji.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예매는 3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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