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9일 공개한 ‘e-서울통계’에 따르면 서울 중고생 가운데 43.4%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학생(50.3%)이 남학생(37.2%)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공부(성적ㆍ진로부담)가 57.6%로 가장 많았고 부모와의 갈등(16.2%), 외모(9.9%), 교유관계(7.6%), 가정형편(4.8%) 순이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남학생은 게임(47.7%)과 영화ㆍ예능프로그램 시청(38.7%), 음악감상(29.5%)을, 여학생은 영화ㆍ예능프로그램 시청(42.5%), 음악감상(39.4%), 수다떨기(37.2%)를 꼽았다.
서울 중ㆍ고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으로 청소년 권장 수면 시간(8시간 30분)보다 약 2시간 정도 적었고 전체 학생 3분의 2 이상이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이번 통계는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와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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