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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통합지수 만든다
입력2011-09-30 18:08:09
수정
2011.09.30 18:08:09
성사 땐 영향력 더 커질 듯
미국증시의 양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다우지수를 관리하고 있는 CME그룹과 신용평가사인 S&P의 모기업 맥그로힐이 주식지수 관련사업을 합병하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를 통합해 새로운 대표지수를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양사의 합작사 및 통합지수 설립 논의가 이미 1년 전부터 진행돼왔으며 양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ME와 맥그로힐이 새로 만들 합작회사는 75%의 지분을 보유할 맥그로힐이 관리할 것으로 보이며 CME와 다우존스앤컴퍼니가 나머지 지분 25%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CME는 지난 2월 다우존스앤컴퍼니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다우존스지수 지분의 90%를 인수했다.
양사의 지수통합이 성사되면 글로벌 금융시장 및 투자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투자자들의 혼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장에 보다 풍부한 금융정보를 제공해 지수사업시장의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기준 한국거래소 인덱스팀장은 "전세계적으로 지수사업시장이 확장되면서 각국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두 지수를 합병해 덩치를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896년 찰스 다우가 만든 다우지수는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30개의 최우량기업으로만 구성돼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제외되는 등 시장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957년 첫선을 보인 S&P500지수는 대형주 500개를 중심으로 지수를 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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