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의 변론을 맡은 대리인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SK그룹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최 회장은 선고 직후 “무엇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범행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강하게 주장했다.
최 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월을 받은 김준홍(47)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전날 항소했다.
검찰은 이르면 6일 오전 최태원 회장 등 피고인들이 일부 혐의에 무죄를 받은 데 불복해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