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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파문’ 프로농구, 잔여 시즌 정상 운영

한선교 총재 “국민에 걱정 끼쳐 송구…검찰 조사, 법원 결정 지켜봐야”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연루로 벌집이 된 프로농구가 잔여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른다.

한선교 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이사 간담회를 주재하며 “강동희 감독이 검찰에 소환돼 국민적인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짧게는 검찰의 조사 결과, 길게는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리그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에 따르면 이날 이사 간담회에선 강 감독을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안준호 KBL 경기이사는 “각 구단에서 다시 한 번 승부조작에 대해 선수단을 대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며 “KBL이 이번 사안을 가볍게 보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검찰이나 법원의 공식 결론이 나오기 전에 어떤 견해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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