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측은 앞으로 공식 브리핑을 더 이상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사고 당일 꾸린 대책본부를 하루 만에 폐쇄하고 외부 접근을 막기도 했다.
비판이 일자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2차례 정례 브리핑을 취재진에 약속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말을 바꿨다.
선사 측은 브리핑 때마다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못해 의혹이 확산하자 언론 대응을 일체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청해진해운 측은 사고 발생 후 전체 탑승객 수도 수차례 바꿔 발표해 실종자 가족들의 혼란을 부추긴 바 있다.
16일 오전 최초 477명으로 밝혔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그러나 이틀 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선사가 작성한 명부를 기초로 확인한 결과 승선자는 476명으로 다시 1명 늘었다고 정정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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