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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극복을 위한 세계적 정책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지구촌과 공유하기 위한 비정부 국제기구가 출범했다.
17일 영남대학교 등에 따르면 글로벌 새마을개발 네트워크(GSDN)가 지난 16일 오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세계 50여개국 정부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새마을운동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했다. GSDN 초대 회장에는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이 선출됐다.
GSDN는 앞으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 새마을개발의 지구촌 전수·교육·연구·컨설팅 등 새마을운동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최 초대회장은 수락연설에서 “6.25 전쟁 이후 국가재정의 50% 이상을 국제사회의 도움에 의존하던 대한민국이 2010년 이후 지구촌 빈곤국을 돕는 국제개발 주요 협력국으로 바뀌었다”며 “이제 그 발전경험을 보은의 개발협력을 통해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기구인 GSDN이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제한 없이 공유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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