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는 13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벌어진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 1분28초20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리비에 장(캐나다ㆍ1분28초265)과 J.R. 셀스키(미국ㆍ1분28초422)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노진규는 전날 1,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쌓아 최다 금메달 보유자가 됐고 쇼트트랙 종합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변형된 릴레이의 하나인 팀추월 대표팀(이승훈ㆍ고병욱ㆍ주형준)은 노르웨이 하마에서 끝난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또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주연ㆍ노선영ㆍ김보름)은 동메달을 따냈다. 노선영은 노진규의 친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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