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네보는 이날 피부 백탁(흰 얼룩)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미백 화장품 45만개를 자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수 결정은 가네보의 미백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부에 흰색 얼룩이 생기는 증상이 잇따라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은 가네보 계열 8개 브랜드의 54개 품목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성분 4HPB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문제의 제품은 국내에도 다량 수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대상 제품 중 18개 품목 1만7,000개 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며 “여러 브랜드가 포함돼 회수 대상 제품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가네보 제품을 최근까지 국내에 들여온 수입업체 금비가 회수를 진행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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