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이나 내란 등 대공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는 검사 직책이 신설된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대공 전문 검사를 배치하기 위해 일선 검사들을 상대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 전문 검사는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에 배치돼 대공 사건을 전문으로 수사하게 된다. 검찰은 대공 전문 검사가 7년 이상 근무해 전문성을 쌓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공안 사건 수사부서의 업무도 조정한다. 서울중앙지검은 공안 부서에서 나눠 맡았던 대공과 대테러 업무는 공안1부가 전담하도록 하고 공안2부는 선거·정치 사건을, 공공형사수사부는 노동·학원·집회 사건을 맡는 방식으로 업무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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