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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대도시 집값 낙폭 17개월래 최저

지난 4월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의 하락폭이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케이스 쉴러 지수가 지난해 4월에 비해 1.9%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낙폭이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5% 하락을 예상했다. 앞서 3월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의 낙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디트로이트 지역 집값만 3.6% 하락했을 뿐 나머지 19개 대도시의 집값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1년간 17%나 집값이 추락했던 애틀랜타는 한달새 2.3% 상승했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3.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애니카 칸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완연한 회복세까지는 더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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