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4세ㆍ수)은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와 올해의 경주마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를 앞세워 올 시즌에도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선행마였다가 추입형으로 변신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17전 8승, 2위 6회(승률 47.1%, 복승률 82.4%).
마니피크(5세ㆍ수)는 유명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 자마다. 높은 부담중량과 길어진 경주거리 탓에 지난해 중반 이후로는 다소 고전했지만 직전 1,3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ㆍ추입이 자유로우며 막판 추입 전개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23전 10승, 2위 5회(승률 43.5%, 복승률 65.2%).
싱그러운아침(5세ㆍ수)은 추입력이 일품으로 발동이 걸리면 언제든 역전 우승을 연출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1월 1,900m 3위, 직전 2,000m 11위 등으로 다소 기복을 보이는 게 단점이다. 추입마가 많이 편성된 이번 경주에서 막판 승부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30전 7승, 2위 6회(승률 23.3%, 복승률 43.3%).
브라더스(7세ㆍ수)는 고가의 씨수말 ‘비카’의 자마로 올해 들어 2개 경주에서 각각 우승과 2위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7세의 나이가 약점이지만 낮은 부담중량으로 의외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8전 6승, 2위 6회(승률 15.8%, 복승률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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