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칸예 웨스트가 콘서트 도중 휠체어에 앉은 관객을 향해 일어서지 않으면 공연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미국 연예 매체 타임닷컴 보도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Yeezus 투어 중 시드니 콘서트 당시 관중들에게 모두 일어날 것을 요구했다.
칸예 웨스트는 관객들이 전부 일어날때까지 정말로 콘서트를 중단했고 칸예 웨스트는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주차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일어나라”고 말했다.
팬 2명이 계속 자리에 앉아 있자 칸예 웨스트는 관중석을 향해 “이 노래를 부르기까지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이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재촉했다.
그러나 이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 이었다.
이후 한 팬이 보철 기구를 직접 들어 흔들어 보였고, 그들이 휠체어에 앉아있음을 알아차린 다른 관중이 칸예 웨스트를 향해 그들에게 장애가 있음을 알렸다. 팬의 장애를 알아차린 칸예 웨스트는 그제야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이라면 괜찮다”고 전하며 다시 콘서트를 재개했다.
하지만 2명의 팬은 자신들의 장애가 알려지기 까지 콘서트를 찾은 수천명의 관중들로부터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야유를 받았다.
웨스트 측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모욕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웨스트의 콘서트를 와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는 항상 모든 관객들이 참여를 원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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