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계열 온리원 중국 콘텐츠 채널 중화TV가 중국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차이나(我的中国星, 14부작)>을 방영한다.
중국 콘텐츠 시장의 파트너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온 CJ E&M은 이번 <슈퍼스타 차이나>의 국내 방송을 통해 한-중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슈퍼스타 차이나(我的中国星, 14부작)>는 중국 내 8억 명의 시청 커버리지를 보유한 전국위성방송사인 후베이웨이싱(호북위성, 湖北衛星)이 CJ E&M <슈퍼스타K>의 포맷을 구입해 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올해 중국에서 방영하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14회에 걸친 방송은 <슈퍼스타K> 일정과 동일한 지역예선, 슈퍼위크,생방송 무대를 담아내며, <슈퍼스타K> 시즌 2부터 시즌 4까지 제작을 맡았던 Mnet 김태은 PD가 플라잉 PD로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슈퍼스타 차이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홍콩 음악계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알란 탐(谭咏麟)’과 ‘중국의 윤종신’이라 불리는 ‘사바오량(沙宝亮)’,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이자 영화 <이별계약>의 조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우페이츠(吴佩慈)’와 최정상 록커 ‘우바이(伍佰)’ 등 중화권 톱스타로 선정된 <슈퍼스타 차이나>의 심사위원들은 그 조합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낳았다. 또한, 인기 걸그룹 f(x)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빅토리아는 <슈퍼스타 차이나>의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한류의 정서와 스타일을 고려하며 부드러운 심사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중국 현지에서 지난 7월 7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 차이나>는 1회부터 중국 시청자들과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출발했다.
1회 평균 1.39%, 최고 1.5%의 높은 시청률(중국 시청률 조사기관 CMS 央视索福瑞媒介有限公司 기준/ 개인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인기 콘텐츠의 기준으로 평가 받는 시청률 1%의 벽을 넘었다. 특히 중국내 오디션 열풍을 타고 올해만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펙터> 등 미주, 유럽을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각축전을 벌이게 된 환경 속에서도 경쟁 프로그램들보다 높은 첫 회 시청률을 올려 주목 받기도 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놀랄만한 실력의 참가자들, 날카로운 심사위원 그리고 적절한 음악과 편집은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평가했고,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슈퍼스타 차이나>는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았다”라고 호평했다.
오는 11일 낮 1시에 중화TV를 통해 첫 방송된 <슈퍼스타 차이나>는 첫 회부터 밴드, 남녀혼성, 쌍둥이 자매, 75세 노인부부, 모녀듀엣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지고 있는 도전자들의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슈퍼스타K>의 독특한 재미요소였던 ‘T걸’이 <슈퍼스타 차이나>에도 등장해 중국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한-중 T걸의 미모 비교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중화TV 관계자는 “<슈퍼스타 차이나>가 <슈퍼스타K>의 장점인 세대공감과 음악으로 말하는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중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슈퍼스타 차이나> 역시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CJ E&M)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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