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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뺨 때리고, 남고생 성추행…강원교육청 구설

강원도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폭행과 성추행 사건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오전 9시 20분께 도내 교육도서관 열람실에서 A 주무관이 여직원인 B 평생교육사와 컴퓨터 보안을 설정하는 업무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손으로 뺨을 2대 때렸다.

사건은 이날 A 주무관이 말다툼 도중 업무 관련 장부를 B 평생교육사 정면으로 내던지자 B 평생교육사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항의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열람실에서는 도서관을 찾은 주민도 폭행 상황을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 주무관은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B 평생교육사는 입원했다.

해당 교육청은 관계 직원이 교육장을 찾아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야 가해자와 피해자 진술을 받는 등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만취한 강원도교육청 간부공무원이 고교생을 성추행한 사건도 있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춘천에서 홍천으로 가던 직행버스 안에서 C 사무관이 옆자리에 앉은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손등에 입을 맞춘 데 이어 빵집으로 데려가 특정 부위를 만지다 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버스 폐쇄회로TV 영상과 빵집 주인의 진술을 확보, C 사무관을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C 씨는 이날 친구들과 등산을 갔다가 만취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올해 명예퇴직을 앞두고 연가를 낸 상태였다.

강원도교육청은 “공식 통보가 오면 명퇴를 허용하는 문제와 징계 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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