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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미국 느린 성장 지속"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느린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FRB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혼조되거나 약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FRB가 연간 8차례 발표하는 경제 동향 보고서다. FRB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5개 은행은 `완만하거나 약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보고했고, 나머지 지역 은행은 부진하거나 느린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 미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소비지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이거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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