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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구역 와성지구, 산업물류단지로 개발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가 첨단 물류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와성지구를 산업물류단지로 조성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청은 55만9,000여㎡의 와성지구 전체를 산업물류용지로 조성, 메카트로닉스 및 첨단물류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청은 이번에 변경된 개발계획을 토대로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뒤 와성지구 개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9년 7월 개발지구로 지정된 와성지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와성만 일대 79만6,000㎡를 매립, 산업·여행·휴양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시행자인 창원시와 경남도의 예산 부족과 민자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이 표류했고, 올해 초에는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및 매립 면허 기간이 종료되기도 했다.

이후 부산·진해경제청이 실수요자에 의한 민간개발로 방향을 틀었고, 해양수산부 등을 설득한 끝에 지난 9월 중앙연안관리위원회의 매립기본계획에 와성지구가 다시 포함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청 관계자는 “애초 계획에서 여행·휴양 기능을 뺀 와성지구 개발이 시작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지구인 두동지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와성지구와 두동지구가 개발되면 기반시설 및 산업·물류단지 조성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조9,839억원에 달하고, 고용창출효과도 3,250여명 이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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