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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세월호 특별법 촉구 시위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뉴욕타임스 앞에서 40여명이 모여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가족이 참여하는 특별법 제정, 언론자유보장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Everything was lie’(모든 게 거짓이었다) 는 등의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었으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또 유가족 일동 명의의 한글 호소문과 영어로 된 박근혜 정부 비판 전단을 행인들에게 나눠줬으며,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시위가 미국 내 한인 여성 생활정보 커뮤니티인 ‘미시USA’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됐으며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시USA’는 지난 5월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 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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