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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고액지폐에 '중국 건설 발전소'… 아프리카 뒤덮는 붉은 물결


중국 기업이 건설한 인프라 시설이 아프리카 국가 최고액권 지폐의 도안으로 등장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9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가 최근 2만기니프랑(약 3,000원) 지폐를 발행하면서 뒷면에 중국전력건설그룹이 세운 '켈러타워 수력발전소' 이미지를 새겨넣었다. 켈러타워 발전소는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기니 서부지역에 건설 중인 24만㎾급 수력발전소다. 중국전력건설그룹은 수년 전 기니 당국과 4억4,600만달러(약 4,864억 원)에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언론은 "켈러타워 수력발전소는 기니에서 건설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발전소"라며 "수세대에 걸친 기니 국민의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부터 발전이 시작되면 기니의 전력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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