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일 구매 보조금과 세금감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초기 구매부담을 줄여 올해 친환경차 3만 4,417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구매 지원 확대에 따라, 1월 1일부터 온실가스를 97g/㎞ 이하로 배출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하면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신규 등록시 납부하는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최대 310만 원의 세금 감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소나타 2.0, 프리우스 1.8, 프리우스(Prius) 1.8Ⅴ, 휴전(Fusion) 2.0, 렉서스(Lexus) 2.0 등 총 5종이다.
올해 중 온실가스 배출 조건을 만족하는 중·소형 하이브리드차가 추가로 출시되면 보조금 지급대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100만대를 보급하여 2020년에는 연간 친환경차 신차 판매비율을 현행 2~3% 수준에서 약 1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친환경차 100만대(전기차 20만대, 하이브리드차 80만대)가 보급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02만 톤(총 1,124억 원, 톤당 104.7달러, 환율 1,102원 적용)이 줄어든다.
석유소비량도 연간 4억 3,790만ℓ(총 5,963억 원, 휘발유 2억 6,274만ℓ, 경유 1억 7,516만ℓ)를 절감하여 온실가스 배출량과 합치면 총 7,087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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