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야는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에서 3대1로 완승했다.
레퀴야는 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남태희는 1골 1도움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알나스르를 맹폭했다.
이에 알나스르의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를 가격했다.
에스토야노프는 폭행 전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신원이 드러나지 않게 유니폼 상의를 미리 벗은 뒤 카메라 시야가 벗어난 터널에서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를 폭행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떼어냈지만, 이미 남태희는 여러 차례 주먹을 맞아 입가에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번 폭행 사태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벌어진 만큼, AFC 측도 무거운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이며 아직 AFC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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