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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리틀 빅 히어로'

■ 리틀 월드시리즈 29년만에 우승

전국 야구장 7개 등 척박한 환경 딛고 종주국 미국 8대4로 격파 기적 일궈

한국 리틀야구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12세 이하 서울시 대표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십(LLWS)' 결승에서 미국 시카고 대표팀을 8대4로 눌렀다. 지난 1984년, 1985년 연속 우승 이후 29년 만의 쾌거다. 1985년 이후로 월드시리즈에 진출조차 하지 못하던 한국은 최근 몇 년 새 야구계의 지원이 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적극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했다.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서 6전 전승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따내더니 야구 종주국 미국까지 꺾고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섰다.

최근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는 해도 한국은 아직 리틀야구의 불모다. 전국에 리틀야구장이 7개뿐이고 등록 팀도 158개에 불과하다. 그런 한국이 미국 ESPN을 통해 중계된 결승에서 홈팀 미국을 격파한 것이다. 2대1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권규현이 적시타를 때렸고 5회에는 4번 타자 신동완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4대1로 달아났다. 6회에도 최해찬의 1점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은 한국은 6회말 미국의 추격을 3점으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아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올해로 68회째다. 미국 8개 지역 대표팀과 인터내셔널 8개 지역 대표팀이 각 그룹에서 경기한 뒤 그룹 1위끼리 결승을 치른다. 대만이 17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고 이어 2012년, 2013년 챔피언인 일본이 9차례 우승했다. 리틀야구 경기장은 성인야구의 3분의2 크기이며 9이닝이 아닌 6이닝 경기로 펼쳐진다. 그러나 어린이 야구라고 얕봐서는 안 된다. 투수의 직구 최고 시속은 80마일(128㎞) 안팎까지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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