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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가 여수 경호동 대경도 일대에 조성중인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27홀 골프장이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현재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골프장의 코스 설계를 미국의 DMK골프디자인에서 맡겨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DMK골프디자인은 세계 100대 골프코스를 설계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로, 아시아 지역 최초의 설계이자 이 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이번 '여수경도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현재 링크스 코스(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코스) 설계 경험이 많은 DMK의 경력을 토대로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섬 골프장의 장점을 살린 코스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또 티샷을 할 때는 바다를 향해, 세컨샷을 할 때는 바다에 떠있는 그린을 공략하며 그린에 올라섰을 때는 바다를 정복한 기분을 갖게 하는 여태까지는 맛볼 수 없었던 컨셉트로 설계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현재 DMK 측에서는 수석디자이너를 비롯해 모두 3명의 골프코스전문 디자이너를 파견해 코스 설계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데이비드 DMK골프디자인 대표가 설계 점검차 직접 여수경도 현장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코스 설계철학과 경도의 주변경관이 잘 어울려 세계 수준의 골프코스가 탄생할 것으로 자신했다. 데이비드 대표는 "내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 또 하나의 세계적인 골프장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경도 골프장은 현재 창립 회원 분양 중에 있으며 내년 5월경 18홀 시범라운드를 거쳐 오는 2013년 2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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