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총장 채수일) 설립자 가문의 4대에 걸친 인재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한신대에 따르면 이 학교 설립자 노석 김대현 장로의 증손이자 백석 김영환 장로의 손자 ‧ 손녀인 김용기ㆍ김용은씨가 각각 장학금 1억 원을 한신대에 기부했다.
기부된 금액은 조부를 기념해 학교에 세워진 ‘백석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석장학금은 김용기, 김용은씨의 부친인 김준수 장로가 지난 2001년에 10만 달러(1억3,000만 원)를 출연해 세워졌으며, 김준수 장로는 지난해 1억 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이번에 자녀들이 2억 원을 추가해 5억여원 규모의 장학기금으로 늘어났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백석장학금은 매 학기 마다 신학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한편 김준수 장로는 지난 2004년에도 서울캠퍼스 백석관 건축기금으로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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