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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애가 남편인 영화배우 고(故) 김진규와의 이혼을 후회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김진규의 아내 김보애가 출연해, 두 번의 결혼, 두 번의 이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보애는 16살 연상에다 아이가 둘 딸린 김진규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네 명의 아이를 낳으며 14년간 문제없이 살았다. 김진규의 외도와 폭행이 있었지만, 그는 모든 걸 이해했다.
그러나 김진규의 외도 상대인 지성인 여성은 김보애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김보애는 김진규를 놔줬다. 이후 미국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건너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다. 11살 연하의 남성과 재혼해 14년간 살기도 했다.
1990년대 한국으로 돌아온 김보애는 골수암에 걸린 김진규를 뒷바라지했다. 김진규가 사망할 때까지 그렇게 2년간을 아내로 다시 살았다. 김보애는 김진규를 만나고부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음에도 김진규를 원망하기는커녕 이혼을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는 “자녀를 생각하면 함부로 행동해선 안 된다. 김진규와 이혼을 안 했으면 그 많던 재산도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남편을 버리면 여자는 죄를 짓는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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