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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오존 농도 실제 2% 더 높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대기환경표준센터 이상일 박사팀과 국제도량형국(BIPM) 비알론 박사팀이 종전보다 정확한 흡수단면적 값을 구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실제로 약 2%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흡수단면적 값에 대한 불확도(측정값의 불확정한 정도)를 종전 2.2%에서 0.86%로 줄이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측정해 실제 오존농도 값이 지금보다 약 2%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보통 하루가 걸리던 오존 생산시간을 2~3시간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 개발한 증발-응축 순환 방법으로 오존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관련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새로운 오존 흡수단면적 값이 기준값으로 채택돼 실제로 적용되면 기후변화 관련 전 지구 오존 측정과 대기오염관련 오존 측정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어 오존 피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상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오존 농도측정에 있어서 가장 큰 불확도 요인을 해결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오존 측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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