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전일 포춘이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106개사(홍콩 5개, 대만 7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7개사가 중국석화·중국석유·공상은행·초상은행 등 국유기업이다.
올해 500대 기업에 오른 중국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은 중국 최대 식량기업인 중량그룹으로 지난해 401위에서 272위로 급상승했고 초상은행도 350위에서 252위로 뛰어올랐다. 중국석화는 4,468억달러의 매출로 쉘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익 측면에서 중국석화는 51억7,700만 달러로 쉘(148억7,400만달러)의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500대 기업에 오른 중국 기업은 산시석탄화공(416위), 중국광대그룹(420위), 중국항천기술(437위), 중국바오리그룹(457위), 하이난그룹(464위) 등 6개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홍콩과 상하이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롄샹(레노버)의 양위안칭으로 1억1,896만위안(약 224억1,981만원)을 수령했다. 상하이 상장기업 중에는 중국핑안의 마밍저 동사장 1,090만위안(약 20억3,884만원)을 받아 몸값이 가장 비싼 CEO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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