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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희토류 수출물량 中, 올 수준으로 유지
입력2011-12-28 15:15:20
수정
2011.12.28 15:15:20
첫 수출한도 배정 발…내년 약 3만1,000톤 추산
중국이 내년 희토류 수출 물량 한도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당국자는 “국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안정된 물량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희토류 수출 쿼터를 올해 수준(3만184톤)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첫 희토류 수출 쿼터 1만546톤을 7개 생산업체와 4개 도매업체 등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총 11개 업체에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11개 업체 외에 최대 생산업체인 국영 바오터우(包頭)철강 희토류하이테크 등 다른 17개 업체에도 1만4,358톤의 희토류 수출 쿼터를 배정키로 했다.
상무부가 총 28개 업체에 배정한 2만4,904톤이 내년 중국 희토류 연간 수출 쿼터의 80%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전체 수출 쿼터는 3만1,13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정부는 작년과 재작년 희토류 수출 쿼터를 각각 3만184톤, 3만258톤씩 배정한 바 있다.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2009년부터 희토자원 보존 및 환경 보호 등을 이유로 생산제한과 수출 쿼터 삭감 등 희토류에 대한 통제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생산지 다변화로 최근 희토류 가격 상승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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