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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사진) 한국전력 사장이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9차 동아시아ㆍ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전력공급산업컨퍼런스(CEPSI) 총회에서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AESIEAP은 전력회사 간 협력증진과 전문지식ㆍ기술교류를 목적으로 1975년 홍콩에서 설립된 단체로 19개국 70개사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9월 본사에 AESIEAP 사무국을 개설해 2013 제주 CEO컨퍼런스와 2014 부산 CEPSI 총회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짝수 해에 열리는 CEPSI 총회는 회원사 및 전력기자재 제작사 2,000여명 등이 참여하며 주제별 회의와 전력기자재 전시회를 동반하는 AESIEAP 최대 행사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이 세계 15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최근 UAE에 원전을 수출하는 등 세계적 전력기술을 보유한 한전의 저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 및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아시아 전력사들이 국가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세계 에너지산업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주관사(2013~14년)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3 대구 WEC(세계에너지협의회)총회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또 “아시아 전력회사들이 에너지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대구 WEC총회에 적극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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