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재생업을 하는 B업체는 폐가스 처리 과정에서 응축기 부식으로 인한 냉각 효과 저하 문제로 골몰을 앓고 있었다. 도는 이 업체에 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해 6회의 기술을 지원한 결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생산성도 높아져 연간 3,400만 원의 경제적 이득을 올렸다.
이처럼 경기도의 중소환경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기술 분야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다음 달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애로사항이 있는 중소환경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인력·마케팅·R&D 등 분야별 애로사항에 대해 경기테크노파크, 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전문기관을 배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 R&D, 환경시설 관리는 환경기술컨설팅(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환경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진단과 지도를 지원하거나 산·학 연구를 추진한다.
또 환경 일자리 교육, 환경산업 세미나 분야 등 교육행사는 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창업·경영·일반 R&D·금융지원·구인·마케팅·법률·정보화 등은 환경산업기술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중기센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도움을 줄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환경기업은 다음 달부터 경기도 환경산업지원 포털(www.ecohub.or.kr)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온라인 포털 구축 전까지는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 애로를 해결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3만4,000개의 환경 업체 가운데 8,500여 개가 있으며 시장 규모도 전국 55조 원의 25.5%인 14조 원에 달한다.
연제찬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경기도는 환경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 환경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경영·기술 지원이 필요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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