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29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김성현(23ㆍ사진) 선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고교 선배로 지난 25일 구속된 대학야구 선수출신 김모(26)씨를 통해 프로스포츠 승부ㆍ경기조작 브로커인 강모(29ㆍ구속기소)씨 등을 소개받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선수는 강씨 등으로부터 ‘첫 이닝 고의사구(포볼)’ 등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의 베팅 항목에 대한 조작 부탁을 받고 경기조작에 가담한 뒤 수백만원 가량의 사례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여부는 다음달 1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거쳐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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