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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대표, 가수 김종욱 활동비 20억 유용 혐의 검찰 조사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가수 데뷔와 활동을 위해 건넨 수십억 원 가운데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는 아들 김종욱 씨의 가수 데뷔와 활동 자금으로 써달라며 건넨 40억 원 가운데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됐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 대표의 혐의는 20억원대 사기다.

검찰은 40억 원 가운데 수억 원이 김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잡고,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진정서를 낸 김광진 전 회장은 앞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다. 그는 재직 당시 108억 원을 횡령한 뒤, 이 중 40억 원을 아들의 활동 지원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종욱은 지난 2008년 1집 ‘For A Long Time’을 내고 가수 로 데뷔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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