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오 총재는 이날 도쿄의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회견에서 △환경에 관한 배려 △입찰에 관한 투명성 △엄격한 융자 기준 등의 조건 충족을 전제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일본이 최대 출자국인 ADB와 중국이 절반 가까운 지분을 쥐게 될 AIIB의 관계에서 “적대라는 선택지는 있을 수 없다”며 “각국은 융자가 필요하게 돼 있고, 일본이 가능하다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이 국제사회, 지역사회, 일본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AIIB 참가 여부는 정부가 판단할 일이라며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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