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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폭행한 진상 대기업 임원에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까지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포스코, 이런 몰상식한 인간이 임원이라니 회사 이미지까지 추락하는 느낌이다(@kkh5***)” “후천성 도덕결핍증에 걸린 사람들. 사회적 지위가 오르면 그만큼의 도덕적 의무가 따르는 법이다(@ahbs4***)” 등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닐 듯. 서비스직 중에서도 노예 수준으로 굽신거리는게 항공사인데 FBI 신고 들어갈 정도면 정말 심각했다는 거죠” “선례를 제대로 남겨서 일방적으로 약자일수밖에 없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힘이 되어줬으면 한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사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A씨의 행태를 조롱하는 ‘포스코 라면’까지 등장했다.



매울 ‘신(辛)’자가 써져 있는 라면 사진을 가져와 ‘辛’을 ‘포’로 바꾼 ‘포스코라면’이라고 이름 붙인 라면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A씨의 승무원 폭행을 빗대어 ‘매운 싸다구맛’ ‘개념 無첨가’등이 적혀있다. 또 누리꾼들에 의해 신상이 공개된 A씨의 사진을 붙여놓고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한다는 문구도 삽입되어 있다.

한편 포스코는 21일 오후 7시 공식 블로그에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회사에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 “포스코에너지에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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